신세계인터내셔날 vs 현대백화점 주가, 성장성 비교

신세계인터내셔날 vs 현대백화점 주가, 성장성 비교

 

코로나19로 큰 피해를 입은 백화점 주이지만 보복 소비에 대한 기대로 주가는 다시 크게 상승했었습니다. 최근에는 약간 하락한 모양새인데 주가 평가가 실적이 어느 정도 인지 살펴보면서 투자에 좋을지 생각해보고 또한 두 종목 모두 같은 백화점 주이기에 서로 성장성과 주가를 비교하여 어느 쪽에 투자하는 것이 더 좋을지 살펴보고자 합니다. 주가가 오르더라도 실적이 더 좋은 쪽이라면 충분히 괜찮을 수 있기에 이 부분을 자세히 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성장성부터 비교하겠습니다.(각각의 자세한 분석은 맨 아래 링크를 통해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 백화점 주 성장성 비교

신세계인터내셔날 자본총계(2017,2018,2019,2020)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자본총계는 6,400억입니다. 2020년 한 해 당기순이익은 510억을 기록했으며, 2021년 1분기 당기순이익은 237억을 기록했습니다. 2021년은 최근 4년 중 최대 당기순이익이었던 2019년의 740억과 비슷한 모습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700억대의 당기순이익이 나온다면 PBR 1을 기준으로 PER 9 정도의 보통보다 약간 좋은 성장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만 주가 평가가 높다면 높은 성장성이라고 보기는 어려울 수 있습니다. 이어서 현대백화점의 성장성을 살펴보겠습니다.

 

현대백화점 자본총계(2017,2018,2019,2020)

현대백화점의 자본총계는 5조 정도입니다. 2020년 한 해 당기순이익은 1000억을 기록했는데 이는 과거 2017~2019년(3000~2400억)에 비해 매우 낮은 당기순이익이었습니다. 그래도 2021년도 1분기 당기순이익은 558억을 기록하면서 2019년의 당기순이익(2400억대) 정도는 나올 수 있을 것으로 여겨집니다. 그렇다면 PBR 1을 기준으로 PER는 20 정도가 나오는데, 이는 성장성이 매우 낮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적어도 5000억 근처는 되어야 성장성이 괜찮을 텐데 단순히 주가를 빼놓고 비교했을 때에는 현대백화점보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성장성이 높습니다. 다만 주가 평가가 다르기에 이 부분을 살펴보아야 할 것입니다.

 

* 백화점 주 주가 비교

신세계인터내셔날 주가는 200,500원에서 PBR 2.19배이고 현대백화점 주가는 86,300원에서 PBR 0.44배입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주가가 고평가 되어 있는 반면에 현대백화점 주가는 저평가되어있습니다. 현대백화점의 경우 저평가에서 최근 4년간은 벗어난 적이 없는데, 결국 저성장이 발목을 잡는 것이라고 보입니다. 좋았을 때조차 PBR 1을 기준으로 PER 10을 기록하지 못했습니다. 반면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주가는 성장하는 기업으로 고평가 되었습니다. 자본총계가 그렇게 높지는 않기에 2배여도 문제가 심하지는 않지만 현재 당기순이익으로는 높은 주가라고 볼 수밖에 없습니다. 당기순이익이 1000억 이상이 나온다면 현재 주가에서도 투자도 고려해보겠지만 현시점에서는 애매하다고 여겨집니다. 하나는 고평가, 하나는 저성장으로 사실상 지금 투자하기는 애매하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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