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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OLED 총정리

by 나만의 주식방법 2021. 1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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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OLED 총정리

최근, 삼성전자에 속한 삼성디스플레이가 TV OLED 시장에 뛰어든다는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원래 OLED 사업은 LG디스플레이의 전유물인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혼자 OLED 사업을 진행해온 것처럼 보였는데요, 이제 삼성디스플레이도 OLED 시장에 참여하면서 시장 확장에는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지금부터 삼성디스플레이의 OLED 진출에 대한 이야기를 총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삼성디스플레이 사업 변화

그동안 삼성전자는 양자점 발광다이오드(QLED) TV를, LG전자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를 통해 시장을 공략해 왔습니다. 다만 내년부터는 삼성전자도 OLED TV 시장에 진출하려고 하고 있는데요, 조만간 삼성전자가 퀸텀 닷(QD) 디스플레이 TV를 공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삼성전자에 디스플레이 패널을 공급하는 삼성 디스플레이는 이미 지난달 아산캠퍼스에서 출하 기념식을 열고 QD 디스플레이 양산 하기 시작했습니다. 삼성디스플레이의 QD 디스플레이는 OLED에 양자점(큄텀닷)을 적용한 컬러 필터를 사용한 것인데, 삼성전자는 내년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정보기술, 가전전시회인 CES에서 QD OLED TV를 공개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삼성디스플레이의 사업 변화를 통해 삼성전자가 LG디스플레이에서 생산하는 TV용 OLED 패널을 공급받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도 있습니다. 이와 같은 예상이 나오는 이유는 삼성디스플레이가 QD OLED 디스플레이 양산을 시작했지만 양산 초기 수율 문제와 함께 생산능력이 충분하지 않아 LG디스플레이에서 패널을 공급받을 것이라는 분석 때문입니다. 생산이 확대되지 않는 시점에서 수요가 증가한다면 이를 따라가지 못할 것입니다. 그러나 여전히 삼성전자는 TV용 OLED 패널에 있어서는 LG디스플레이와의 협업 가능성을 부인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OLED가 무엇이기에 이렇게 새로운 TV 시장으로 각광받고 있는 것일까요?

 

2. QLED(LCD)와 OLED 차이

먼저 LCD는 전류가 흐르면 분자의 배열이 변하는 특성을 가진 액정을 이용해 만드는 디스플레이 장치입니다. 근본적인 한계로는 스스로 빛을 낼 수 없다는 것인데요, 따라서 LCD로 TV를 만들기 위해서는 액정 뒤편에 백라이트라 불리는 별도의 장치를 통해 빛을 쏴줘야 합니다. 또한 액정은 스스로 색을 표현하지도 못하기 때문에 TV를 만들기 위해서는 별도의 컬러 필터가 필요합니다. 결국, 다양한 장치가 더 포함되기 때문에 TV의 두께가 더 커지게 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반대로 장점은 가격이 싸면서 약점이 보완된 제품이 계속 출시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LCD 장점: 가격, 보완되는 제품 출시 중

        단점: 백라이트 필요, 컬러 필터 필요

 

OLED는 유기화합물로 만든 스스로 빛을 내는 소자입니다. 각 소자에 스스로 빛을 내기 때문에 별도의 백라이트가 필요 없습니다. 그렇기에 더욱 얇은 두께의 제품을 만드는 것이 가능하며, 또 시야각이 넓어 어느 쪽에서 화면을 봐도 이미지의 왜곡이 없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명암비(화면상에서 가장 밝은 부분과 가장 어두운 부분이 얼마나 잘 구분되는지)가 높으며, 특히 검은색 표현에서 두드러지는데 이는 TV에 있어서 중요한 요소가 됩니다. 화면의 응답속도 역시 OLED TV가 빠릅니다. 소자의 특성을 이용해 구부리거나 휠 수 있는 롤러블 형태의 기기도 만들 수 있습니다. 다만 유기물을 재료로 하는 만큼 발광소자의 수명이 비교적 짧고 비쌉니다.

OLED 장점: 백라이트 불필요, 시야각이 넓어 이미지의 왜곡 없음, 명암비 높음, 검은색 표현 두드러짐, 화면의 응답속도 높음, 롤러블 형태                      가능.

           단점: 비쌈, 유기물 재료로 발광소자의 수명 짧음, 똑같은 화면이나 이미지를 장시간 켜놨을 때 화면을 꺼도 이미지가 사라지지 않는                      번인 현상 발생.

3. 삼성디스플레이가 해온 LCD 단점 개선

삼성디스플레이는 OLED와의 경쟁을 위해 LCD TV의 단점을 개선해 왔으며, 이는 QLED TV로 이어졌습니다. QLED TV는 퀀텀 닷 기술을 이용한 성능 향상 필름을 씌워 표현 능력을 향상한 제품입니다. 퀀텀닷은 수십 나노미터 이하의 초미세 반도체 결정 물질로 기존 LCD TV보다 더 많은 색을 표현할 수 있으며 제품의 두께도 보다 얇게 만들 수 있습니다. 검은색 표현도 로컬 디밍이란 기술을 적용해 격차를 좁혀왔습니다. 백라이트도 다수의 영역을 구분해 영상의 어두운 부분에 해당되는 영역만 백라이트를 끄거나 빛을 줄이는 방식으로 검은색의 표현력을 향상했습니다. 네오 QLED TV는 기존 제품에서 백라이트 LED 소자의 크기를 줄여 정교한 표현을 가능하게 만들었습니다.

 

지금까지 LCD와 OLED의 차이, LCD의 단점을 극복해온 삼성디스플레이의 기술, 그리고 삼성디스플레이의 OLED 진출과 OLED 제품의 장점 등을 살펴보았습니다. 앞서 살펴보았듯이 확실히 가격 이외에 기술적인 면에서는 OLED의 가능성이 개인적으로 높아 보이기는 하는데요, 국내 우량 2 기업이 모두 진출한 만큼 좋은 성과를 보였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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