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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 관련주 기업정보 - 컨테이너선과 벌크선 운임

by 나만의 주식방법 2021. 8.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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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 관련주 기업정보 - 컨테이너선과 벌크선 운임

이번 포스팅에서는 해운 관련 주 기업정보를 살펴보고자 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해운은 해상운송을 이야기하는데요, 대표적인 종목인 HMM(전 현대상선), 팬오션 , 대한해운을 살펴볼 것입니다. 기업들이 컨테이너선과 벌크선 운임에 따라 변하는 실적 등을 비교하면서 투자 포인트를 잡아보겠습니다.

 

 

 

1. HMM(전 현대상선)

HMM은 2020~2021년 가장 뜨거운 종목 중에 하나라는데에 다들 동의할 것입니다. 흠슬라(HMM+테슬라)라고 불리기도 했는데요, 그 이유는 컨테이너선 운임이 폭발한 데에 있습니다. HMM은 다른 해상운송 기업들과 다르게 장기 스폿보다 단기 스폿이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기업으로 단기간 컨테이너선 운임이 가장 잘 적용되는 기업입니다.

 

현재 많은 분들이 아시다시피 컨테이너선의 운임을 알 수 있는, SCFI 지수(한국관세물류협회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가 4,200을 돌파했는데요, 원래 수익 분기점은 800~1000이라고 합니다. 즉 1000 정도의 운임지수라면 HMM의 실적은 겨우 흑자를 낼 수 있을 정도라는 것입니다.

 

이전까지는 1000 정도에 운임이 머물면서 적자도 많이 나곤 했지만 최근 실적 발표를 보시게 되면 약 SCFI 지수 3300이었던 2분기에서 영업이익이 1조 3천억 정도가 나왔습니다. 3분기에는 적어도 1조 5천억은 당연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나 운임이 몇 년간 지속되는 것은 말이 안 됩니다. 운임은 물동량+선박량에 의해 정해지기 때문입니다.

 

코로나로 인해 선박량은 감소했지만 경기회복으로 물동량은 크게 늘었습니다. 게다가 수에즈 은하 사건을 비롯해 태풍이나 코로나로 지연이 되면서 운임지수가 폭등했습니다. 결국 선박량이 증가하는 2023년부터는 단기 컨테이너선 운임을 따르는 HMM의 실적은 떨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나 이전과 같이 수익 분기점에서 머무를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2. 팬오션

팬오션의 경우는 HMM과 달리 컨테이너선 지수에 의한 실적보다 벌크선 지수에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그 이유는 팬오션이 철광석, 석탄, 곡물 등 벌크선 운임을 주로 받기 때문입니다. 이번 2분기에서는 기존 500~600억 대의 영업이익을 가지고 있었음에도 1120억이라는 놀라운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사실상 한 분기로 두 분기만큼의 수익을 냈다는 것입니다.

 

벌크선 운임을 보여주는 BDI지수는 5월 초 3100을 넘었고 6월 말 3400을 넘으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하는데요, 2분기 평균 BDI는 2792였다고 합니다. 그만큼 3분기의 팬오션 실적은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데, 가장 최근에도 BDI지수는 3371포인트로 낮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충분히 한동안은 매력적인 실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3. 대한해운

사실 대한해운은 부채가 자본보다 많아서 재무구조가 좋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유상증자까지 하면서 재무구조를 더 좋게 하기 위해 힘썼는데요, 2020년 순이익이 매우 크게 줄었지만 1분기에만 500억(최근 4년 한 해 최대 순이익 1000억 정도)을 기록하며 매우 좋은 실적을 보였습니다.

 

대한해운의 고객사는 포스코, 한국가스공사, 현대글로비스, 한국전력 등이며 이들과 장기운송계약을 주로 맺습니다. 즉, 장기운송을 맺기 때문에 지수가 떨어지는 데에 대한 안정성은 높은 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HMM처럼 이렇게 높아지는 운임에 의한 매우 큰 수익 증가는 바라기가 어렵기도 합니다. 그래도 1분기는 어느 정도 높은 이익을 달성했습니다.

 

대한해운도 기본적으로 팬오션과 마찬가지로 벌크선을 주로 이용하기 때문에 이 지표를 참고해야 할 것이고 안정성 면에서는 좋을 수 있습니다. 사실 자본 대비 실적, 즉 성장성 면에서는 최근 대한해운이 실적이 매우 좋아지면서 팬오션보다도 더 좋은 성장성을 보유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생각보다 안정성 측면을 많이 이야기하지만 실적도 상승세라는 것이 주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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